[시흥=매일경제TV] 경기 시흥시는 오는 24~25일 제17회 시흥갯골축제가 열리는 갯골생태공원에서 '멍때리기 대회'를 엽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이 대회는 잔디밭에 앉아 갯골을 바라보며 일정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한 참가자를 선발하는 행사입니다.
15분마다 측정한 참가자들의 심박수와 현장 시민들의 투표점수를 합산해 총 4명을 선정, 기념 메달을 증정합니다.
대회 진행 중에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색깔 카드를 제시하면 물, 마사지, 화장실 가기 등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시흥갯골축제 누리집을 통해 참가자 100명을 모집하며, 시흥시민뿐 아니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멍때리기 대회를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시민들이 생각을 비우고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시흥의 아름다운 갯골도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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