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가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어
카카오T 택시 배차 시스템에서 택시 영업 방식과 승객 호출에 따른 차별 알고리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지난 1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배차 시스템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위해 발족시킨 기구로, 교통 분야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습니다.
모빌리티 투명성 위원회는 "택시 영업방식과 승객이 호출한 영업거리 등에 대한 차별을 뒷받침하는 로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반 기사는 예상 운행 거리를 콜 카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은 장거리 호출의 수락률이 단거리보다 높다며, 이러한 '선택의 자유'를 차별로 해석하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서울시와 경기도,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한데에 있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앞으로 위원회는 수락률이 콜 카드 수신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시간대별·지역별로 분석해,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