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추가 설치키로…"학생·시민 편의 고려"

[안산=매일경제TV]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에 경기 안산시 시민과 한양대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출입구 신설이 추진됩니다.

안산시는 지난 2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 출입구 신설사업 협약' 동의안이 가결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어제(5일) 밝혔습니다.

기존 한양대역 특별피난계단이 설치될 지점에 계단과 출입구를 함께 짓는 것으로, 열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 1층으로 올라오면 출입구를 통해 곧바로 건물 외부로 나갈 수 있습니다.

출입구 공사비 166억원은 안산시가 부담하고 사업 부지(2301㎡, 32억원)는 한양대가 시에 기부채납합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 관리·감독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올해 말 착공하면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전망입니다.

시는 국토부와 사전협의를 완료해 승인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는 한양대역에 출입구가 신설되면 시민과 한양대 학생들의 철도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분석 결과 이번 출입구 신설시 보행 시간이 약 17분가량 단축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시는 한양대역 인근 푸르지오 6·7·9차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내년에 추진하는 '신안산선 노선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에 단지 방향으로 출입구를 추가로 건설하는 내용도 포함할 계획입니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에서 광명을 거쳐 안산 한양대를 잇는 안산 노선(30.7㎞)과 광명에서 시흥시청을 경유해 화성 국제테마파크(38.6㎞)를 잇는 시흥 노선 등 두 갈래로 이뤄져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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