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생존권과 생활 편익권을 상당히 침해 받고 있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어제(26일) 지은 지 31년 된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백송마을 삼호풍림 5단지를 둘러본 뒤 "집 안팎의 누수, 천장 침하, 벽체 균열, 가구당 0.5대도 안 되는 주차장 등이 모두 열악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런 문제는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으로 경기도와 1기 신도시 해당 지자체가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이른 시간에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기 신도시 문제에 대한 정부 발표와 관련해서는 "저와 경기도가 문제를 제기해서 공론화가 되고, 속도가 붙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경기도, 고양시 등 (1기 신도시가 있는) 5개 지자체와 힘을 합쳐 빠른 시기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조성 후 30년이 넘은 원도심 노후 공동주택도 신속하게 재정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24일 분당 샛별마을 삼부아파트에 이어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2번째입니다.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나머지 3개 1기 신도시도 조만간 찾을 계획입니다.

김 지사는 분당 삼부아파트 방문 당시 ▲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 시급한 재정비사업 재정 지원 ▲ 노후화 실태조사 ▲ 재정비 개발 방향 수립 등을 골자로 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직접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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