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끝 두산 꺾은 김원형 감독 "올 시즌 가장 짜릿한 경기였다" [경기 후 말말말]

SSG 랜더스가 창단 첫해 가을야구를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5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4위 두산을 반 경기 차로 쫓으면서 4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또 6위 키움 히어로즈가 오는 29일 kt 위즈에게 패할 경우 최소 5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SG는 0-2로 뒤진 6회말 추신수의 1타점 3루타와 한유섬의 역전 2점 홈런 등을 묶어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수비 실책 속에 두산에 한 점을 내줬지만 한 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SSG 마무리 김택형은 4-3으로 쫓긴 8회초 무사 1, 3루, 9회초 1사 만루의 위기에서 두산 타선을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셋업맨 서진용도 6,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제 몫을 다했다.

한유섬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올 시즌 가장 짜릿한 경기였다.

가빌리오, 서진용, 김택형이 혼신의 힘을 다해 던져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추신수의 추격하는 타점과 한유섬의 역전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나머지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특히 김택형이 8, 9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로서 올 시즌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줬다"며 "마지막 팬들의 응원이 택형이에게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

오는 30일 홈에서 열리는 kt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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