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 관련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표현형 DB 구축 협약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오늘(27일) 4층 대회의실에서 루먼랩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하고 AI 기반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베이스(DB) 구축·디지털 치료제의 임상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세종충남대병원은 루먼랩 주식회사와 정신건강의학과 관련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오늘(27일) 4층 대회의실에서 루먼랩 주식회사(대표이사 임재현)와 업무협약을 하고 AI 기반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베이스(DB) 구축·디지털 치료제의 임상 검증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협약식에는 나용길 원장과 임재현 대표이사 등 양 기관의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과 디지털 표현형 빅데이터 구축·알고리즘 개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증진 서비스 사업화, 정신건강 분야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디지털 치료제는 기존 경구제와 주사제로 치료 불가능한 분야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면서 전통적인 제약사들도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약물 중독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치매, 당뇨 등과 같은 질환에서 ‘3세대 약물’로 일컬어지며 질환 예방·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용길 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라며 “루먼랩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다.

임재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 만큼 세종충남대병원이 디지털 헬스케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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