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32·브루클린 네츠)이 미국프로농구 심판진에 의해 ‘부당한 반칙을 얻어내는 공격수’로 찍힌듯하다는 심정을 털어놓았다.


26일(한국시간) 하든은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모든 NBA 심판에게 ‘눈으로 보기에 부당한 수비 같으면 (머리로 뭔가 생각하지 말고) 곧바로 파울을 선언해달라’고 요청한다.

지우기 힘든 불명예스러운 평판이 내게 씌워진 듯하다”며 말했다.


NBA 사무국은 “공격자가 고의성이 명백한 갑작스럽고 비정상적인 움직임으로 충돌을 유도하면 수비 반칙이 아니다”는 원칙을 판정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하든의 자유투 시도는 경기당 3.0회로 프로 통산(8.7)보다 65.6% 줄었다.


브루클린 네츠의 제임스 하든이 샬럿 호네츠와 2021-22 NBA 홈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하든은 “NBA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아, 오늘은 왠지 나에 대한 수비자 파울을 잘 선언하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 날이 있다.

죄인으로 취급하는 느낌도 받는다.

(선입견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수비수의 반칙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심판에게 부탁하고 싶다”며 하소연했다.


지난 시즌까지 9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동안 하든은 경기당 10.2차례 자유투 라인에 들어서 성공률 86.2%를 기록했다.

2018 정규리그MVP, 베스트5 6번, 득점왕 3회 등 NBA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원동력 중 하나다.


하든은 스텝백(Step-Back) 점프슛과 페인트존을 파고드는 유로 스텝(Euro Step) 등 화려한 기술로 많은 파울을 얻어냈다.

중거리 슈팅보다 득점 기댓값이 큰 자유투와 3점 횟수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늘릴 수 있는지 보여줬지만, NBA 판정 기준 변화로 위기를 맞이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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