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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병원 들어온다는 노원 창동 가보니…"호재 겹쳤다"[르포]
기사입력 2021-10-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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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본 창동 차량기지 [변덕호 기자]
14일 오전 서울 노원역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본 창동 차량기지. 한눈에 봐도 허허벌판인 이곳에 서울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 소식이 전해지자 창동·노원 일대 부동산 중계업소에선 "서울 아파트값이 오를 만큼 올랐다고 하지만 이 동네는 호재가 겹쳐 더 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노원구 창동과 상계를 중심으로 한 '동북권 신도심'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자 일대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창동 차량기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메디컬단지'와 창동역 인근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등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매매가가 더 오를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창동 차량기지 인근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93.75㎡ 매물은 12억원 수준이었다.

최대 호가는 14억5000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지난 9월 11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오른 모습이다.


창동역 인근 창동북한산아이파크 전용 84㎡ 매물은 11억8000~12억3000만원에 올라왔다.

지난 8월 11억4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최소 3500만원에서 최대 1억 원 가까이 올랐다.


같은 아파트 전용 119㎡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 평형 매물은 14~14억50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지난 7월 거래된 가격(13억4400만원)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차이 났다.


창동 주공19단지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현재 올라온 매물 호가는 12억5000만원에서 14억원 수준이다.

이 평형 매물은 지난 6월 12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동북권 신도심 조성 현장을 방문해 주요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창동·상계 일대 아파트값이 꿈틀대는 이유는 동북권 신도심 조성 계획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창동 차량기지에 서울대학병원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들어서게 될 기대감이 한몫했다는 평이다.


지난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과 상계동 일대를 방문해 동북권 신도심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날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집적 단지를 조성해 동북권에 48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원역 인근 A 공인중개소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동북권 신도심 사업은 계획만 무성했지,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서울대학병원도 들어오고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발표되니 기대감이 커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창동역 일대에 조성 중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호재다.

창동역 인근에서 공인중개소를 운영 중인 B씨는 "코로나 끝나면 문화공연 수요가 활발해져 서울아레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매매가가 크게 뛰지 않을 거란 의견도 나온다.


노원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C씨는 "매년 연말쯤에는 아파트값이 주춤하는 경향이 있다.

또 추석 이후로 부동산 대출 규제가 심해지면서 거래가 정체되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가격이 모를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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