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 꽂혔다…잇따라 5G솔루션 구축 나서

[사진: 16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재용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상무(왼쪽부터)와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앵커 】
5G와 로봇, 인공지능을 도입한 공장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3년 뒤 국내 스마트 공장 시장 규모는 무려 18조 원에 달할 전망인데요.
이동통신업계가 스마트 공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보도에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로봇이 춤을 추듯 움직입니다.

공장에서 세밀한 공정을 빠르게 반복하는 로봇들입니다.

5G와 로봇, 인공지능이 전문인 이동통신업계가 '똑똑한 공장'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7월 스마트 공장 브랜드를 선보인 LG유플러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기반해 솔루션을 12개로 재편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원석 / LGU+ 전무
- "저희는 스마트 팩토리의 열쇠인 통신을 가장 잘하는 회사입니다. 더 안전한 근로환경과 생산성 높은 스마트 공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와이파이 대신 5G를 활용해 이동하면서도 연결이 잘될 뿐 아니라 빅데이터로 전기 신호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으로 공기 질을 관리합니다.

그동안 LG유플러스LG전자LG화학 등 계열사 사업장 37곳을 비롯해 발전소와 중공업 사업장 200곳을 확보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공장을 매년 40% 성장시키고 5년 안에 매출을 무려 7배 올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스마트 공장 동맹을 출범한 KT는 한화 기계부문과 손잡고 신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KT는 이달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패키지'를 할인하며, 앞으로 스마트 공장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도 최근 경남 창원에 스마트 공장을 시범 구축하고, 월 구독형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통신업계가 이끌 스마트 공장 시장 규모는 5년간 최대 2천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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