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매각 본입찰에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와 전기차·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앤티, 미국 전기차 관련 기업 인디(INDI) EV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던 SM그룹과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가 불참하면서 쌍용차 인수전도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오늘(1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 인디 EV 등 3곳이 최종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쌍용차 측은 인수 희망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인수제안서를 낸 기업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할 경우 재입찰할 수도 있습니다.

유력한 인수후보로 여겨졌던 SM그룹은 본입찰 막판 발을 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45일간의 실사 후 쌍용차 정상화 방안과 전기차 진출 계획간의 괴리를 인식하고 이날 오전 최종 논의 끝에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쌍용차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카디널 원 모터스도 불참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카디널 원 모터스가 충분한 투자자 확보에 끝내 실패해 인수전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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