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설치된 '외국인 예방접종 지원센터' (사진=안산시 제공) |
[안산=매일경제TV] 경기 안산시가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백신 접종률 높이기에 나섭니다.
안산시는 여권이 없는 불법체류자 등 미등록외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주민 누구나 관할 보건소에서 백신 소진 시까지 얀센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앞서 시는 유효 여권이 없는 외국인 주민에 대해 인정 가능한 다른 신분증을 제시하거나 사업장의 임시관리번호 발급을 통해 백신 접종이 가능토록 중앙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9일 이를 반영해 여권이 없는 외국인도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991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기업체 근로자와 접종 희망자의 경우 내ㆍ외국인에 상관없이 오는 5일까지 상록구 감골시민홀과 단원구 올림픽기념관에서 사전예약 없이도 오후 4시 이전 현장 방문을 통해 접종이 가능합니다.
안산시에 따르면 등록 외국인 중 만 18세~49세의 백신 접종 대상자는 모두 4만7000여 명이며, 사전 예약 접수율은 50%를 넘어섰습니다.
시 관계자는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추산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백신 접종률을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