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K그룹의 종합석유화학기업인 SK종합화학이 출범 10년 만에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친환경과 그린을 사명에서부터 강조하며 SK그룹 내 E
SG경영 기조에도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SK종합화학이 'SK지오센트릭(SK geo centric)'으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지난 2011년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부문에서 물적분할돼 'SK종합화학'으로 출범한지 10년 만입니다.
새 사명인 SK지오센트릭은 지구와 토양을 뜻하는 '지오(geo)'와 중심을 뜻하는 '센트릭(centric)'을 조합했습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한국 최초의 석유화학 회사에서 세계 최고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반 '도시유전'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사명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명 변경은 E
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함께 기존 석유화학보다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이념과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명에서 '케미칼'을 지워 탄소 중심이 아닌 그린 중심의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그룹은 사명 변경을 위해 특허청에 SK지오센트릭 상표를 출원하며 플라스틱과 폐기물 재료처리업·쓰레기 재활용업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한 내용을 주요 사업으로 포함했습니다.
한편, 최근 석유화학산업 기반 기업들이 이처럼 '친환경'을 강조하며 사명을 바꾼 사례는 또 있습니다.
앞서 SK종합화학의 경쟁사인
한화솔루션 역시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통합해 사명을
한화솔루션으로 변경했습니다.
또 SK그룹 내에서는 SK건설이 올 초 환경 사업 강화 의지를 담아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E
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을 강조한 차세대 그린기업들이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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