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미, 아프간 대피 막바지 총력전…"카불에 심각한 위험·보복 계속" 등 外

-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에 신도시…세종시에도 신규택지
- 국민지원금 9월 6일부터 지급…1인가구 건보료 17만원이하 대상
- 여아 대치…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여부 불투명

【 앵커멘트 】
IS 호라산(IS-K)의 카불 공항 자폭테러와 미국의 보복 공습에 이어 추가 테러 경고가 나오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을 하루 앞둔 미국은 막바지 대피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미국의 막바지 대피 작전이 한창이라고요.

【 기자 】
네, 카불 공항에서 미국의 막바지 대피 작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9일, 아프간 탈출을 원하는 미국인이 현재 250명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또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14일 이후 대피한 미국인은 5천500여명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언한 31일까지 미국인과 현지 협력자 등의 철수가 완료되지 않더라도, 외교적 노력을 통해 대피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국의 아프간 내 이슬람국가 세력(IS-K)에 대한 보복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카불에 여전히 심각한 위험이 있다면서 추가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카불에서는 로켓포가 여러 발 발사됐으며, 미군 방어시스템이 이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전날 카불에서 추가 자폭테러 위험이 있는 차량을 드론으로 공습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6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이 숨졌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부동산 소식입니다. 국토부가 오늘 2·4 대책 후속 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의 입지를 확정해 발표했다고요?

【 기자 】
네, 정부가 경기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진안에 신도시 규모의 택지를 공급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을 합쳐 총 14만호의 신규 공공택지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신도시 규모 택지 2곳과 중규모 택지 2곳, 소규모 택지 3곳 등 총 7개 지역에 12만 가구를 공급합니다.

신도시 규모(330만㎡ 이상)로는 의왕·군포·안산에 4만1천가구, 화성 진안에 2만9천가구가 공급됩니다.

중규모 택지(100만㎡ 이상)로는 인천 구월2 지역에 1만8천가구, 화성 봉담3 지역에 1만7천가구가 공급됩니다.

이 외에도 지방권은 대전 죽동2 지역에 7천가구, 세종 조치원에 7천가구, 세종 연기에 6천가구가 공급됩니다.

다만 이번 수도권 신규 택지는 서울에서 비교적 먼 거리에 위치해 입지적 메리트가 적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이번에 공급하는 (수도권) 12만가구의 대부분이 3기 신도시보다 먼 거리에 있어서 서울의 직접적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거라고 보여지고요. 향후 4~5년 후에 택지를 공급하고, 6~7년 후에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면 이 당시에는 오히려 3기 신도시와 맞물려 입지조건이 안 좋은 지역은 미분양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토부는 "해당 지구들은 GTX, BRT 등의 교통 장점을 살린다면 강남까지 20분대, 서울 도심까지 50분대로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된다고요?

【 기자 】
네, 전 국민의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국민지원금 지급이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됩니다.

1인 가구는 직장가입자 또는 지역가입자의 6월 본인부담 건강보험료(건보료)가 17만원 이하인 경우 국민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이는 직장가입자 기준 연소득 5천800만원에 해당합니다.

2인 가구는 건보료 20만원, 4인 가구는 31만원 이하인 경우, 지원 대상이 됩니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선정기준표를 적용하되, 지역가입자는 지난해 종합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소득원으로 봅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원할 경우, 9월 6일부터 사용하는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13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합니다.

신청 기한은 10월 29일까지입니다.

충전은 다음날 이뤄지며 전통시장,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약국, 학원, 병원 등 주소지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12월 31일까지 쓸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놓고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국회는 오늘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 주요 쟁점법안을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으로 맞설 계획이어서, 8월 국회가 끝나기 전에 법안이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민주당은 절대 독단적으로 뭘 하지 않는다.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원총회도 하고 민변, 언론단체도 계속 만나고 있다며 오늘 저녁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100분 토론에 나가 국민에게 소상한 말씀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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