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아스너 향년 91세로 별세
미국 TV 드라마 '메리 타일러 무어 쇼'에서 언론인 루 그랜트 역으로 열연하는 등 에미상을 7차례 수상한 배우 에드워드 아스너가 향년 91세로 사망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고인의 가족과 홍보담당자를 인용, 아스너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르자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스너의 가족은 트위터를 통해 아스너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으며,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화 '업'의 할아버지 역인 칼 프레드릭슨의 목소리 연기로도 잘 알려진 아스너는 1981∼1985년 미국 배우 조합 회장을 지내는 등 정치적 활동도 활발히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스너는 1970∼1977년 메리 타일러 무어 쇼에서 언론인 루 그랜트 역을 맡으며 매년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3차례 수상했습니다.

또 메리 타일러 무어 쇼의 스핀오프 작품인 '루 그랜트'로 1978년과 1980년 에미상 남우 주연상을 받으면서 같은 역으로 5차례 에미상을 거머쥔 최초의 배우로 기록됐습니다.

또 1976년 미니시리즈 '리치맨, 푸어맨'으로 골든글로브 5관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업'에서 칼 프레드릭스를 연기해 젊은 세대에게 이름을 알리는 등 남자 연기자로서는 7차례 에미상을 수상하며 최다 기록을 보유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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