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오른쪽)이 ASF 차단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오늘(26일) 오후 양주지역을 방문, ASF 차단방역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장 점검은 최근 고성·인제·홍천 등 강원지역 내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견된데 이어 경기·강원지역 내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ASF가 검출된데 따라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부지사는 방역 담당자들과 함께 양주시 회암동 소재 멧돼지 차단 광역 울타리 설치지역을 찾아 야생 멧돼지로 인한 ASF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점검활동을 벌였습니다.

이와 함께 양주시 차단방역대책 추진 사항, 양돈농가 내 방역시설 설치 및 운영현황, 관련 종사자 방역수칙 준수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앞으로도 차단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양주 등 경기북부 지역이 중점방역관리지구에 지정돼 있는 만큼, 해당 농가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에 맞춰 내·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방역실 등 8대 방역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지사는 “최근 양돈농가는 물론, 야생맷돼지에서 ASF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의 고삐를 다시금 강하게 조여야 한다”며 “시군과 농가에서도 방역 수칙 준수 등 차단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019년 9월 첫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ASF는 전국 8개 시군 19건으로, 야생멧돼지에서는 어제(25일) 기준 전국 16개 시군 1581건이 발생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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