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GS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3조 클럽' 가입 기대감 '솔솔'

【 앵커멘트 】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각각 2조 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3조 클럽' 입성을 위한 건설사들간의 치열한 경쟁은 한층 더 탄력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건설사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정비사업 수주를 활발히 이어가며 수주 실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포스코건설과 GS건설, DL이앤씨,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2조 원 안팎의 수주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은 수주액을 기록한 곳은 포스코건설.

지난 14일, 1천9백억 원 규모의 광교 상현마을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규모 2조4천억 원을 넘겼습니다.

포스코건설이 특히 두각을 나타낸 분야는 리모델링 사업.

2014년부터 전담팀을 만들며 늘어나는 리모델링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올해는 수주액 가운데 8천5백억 원 가량을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확보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2조7천억원대의 수주 기록을 세웠는데,

하반기 남은 정비사업에서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선다면 올해 3조 원에 가까운 수주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개포럭키아파트와 대구 노원2동 재개발 사업 등을 수주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위를 기록 중인 GS건설은 포스코건설과 함께 컨소시엄 맺고 1조2천억 원 규모의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 사업을 확보하며 수주액을 2조원 대로 끌어올렸습니다.

GS건설은 대전 성남동3구역 정비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시공사 선정을 기다리고 있고,

연내 진행될 노량진3구역 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 하는 등 '3조 클럽' 가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조 클럽'에 가입할 건설사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1조 9천억 원대 수주를 기록하고 있는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이 각각 북가좌6구역과 마천4구역 입찰에 참여하며 시공사 선정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4분기에도 신림1구역과 백사마을 등 대형 사업지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연말까지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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