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원삼면 일대 415만㎡ 일반산단 관리계획 수립 고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매일경제TV] 경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내년 상반기 착공할 전망입니다.

용인시는 오늘(24일)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되는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관리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SK하이닉스는 약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올해 1월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3월 용인시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에 이어 이날 용지 분양 전 단계인 관리계획 수립·고시까지 완료됐습니다.

이번 고시된 관리계획에 따르면 전체 사업 부지는 산업시설(244만6000㎡), 복합구역(2만2000㎡), 지원시설구역(6만1000㎡), 공공시설구역(85만9000㎡), 녹지구역(61만5000㎡), 주거·상업을 목적으로 하는 관리제외구역(14만8000㎡) 등으로 조성됩니다.

분양과 임대 등 처분 대상 면적은 전체 면적의 67.6%인 280만7000㎡입니다. 산단 내 입주 대상 업종은 SK하이닉스 부지, 협력화 단지, 집단에너지 시설, 복합 용지 등으로 구분됐습니다.

대상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중분류)에 따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C26),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C20),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C29),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D35),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J59), 연구개발업(M70) 등입니다.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용인시와 하반기 산업단지 용지 처분계획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용수관로 및 전력선로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받은 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백군기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지위를 유지하는 사업"이라며 "용인시 입장에서는 지역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현안인 만큼 산단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화철 기자 / mkch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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