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모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가 오늘(24일) 백신 도입과 관련한 계획을 보완해서 발표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접종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백신 도입 관련 계획 보완에 대한 내용을 오후 브리핑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한층 가속화되면서 염원하던 일상 회복의 길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좀 더 빨리 백신을 맞으실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병청이 '백신 도입 관련 계획'이라고 언급한 만큼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는 백신 구매 계약 및 공급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사무국은 "변이 바이러스, 공급 불확실성,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난 6월 발표한 (내년도 물량) 5천만 회분에 더해 더 충분한 백신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수본은 특히 "기존에 발표한 5천만 회분을 포함해 내년에 총 9천만 회분을 신규로 구매하기 위한 정부 예산안 편성을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질병청은 백신 접종 계획을 보완하면서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접종 간격을 재조정할지 여부에는 "접종 간격 재조정 (관련) 내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mRNA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습니다.

당초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이 권고됐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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