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암 치료제 개발 캐나다 제약사 2조6천억 원에 인수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캐나다의 혈액암 치료제 개발업체인 트릴리움 테라퓨틱스를 22억6천만 달러(약 2조6천423억 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해 트릴리움 주식 2천500만 주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주식을 주당 18.50달러에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이자가 제시한 인수가는 지난주 종가보다 203.8% 높은 수준입니다.

앞서 또 다른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지난해 혈액암 치료제 생산업체인 포티 세븐을 49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100여만 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았으며 70만 명 이상이 혈액암으로 사망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