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코로나 치료제 미·유럽 진출 기대감에 급등세

셀트리온 3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미국·유럽시장 진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오늘(23일)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3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만9천500원(7.33%) 뛰어오른 28만5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코스닥시장에서 7.49%, 8.70% 치솟았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7∼20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렉키로나의 미국·유럽 진출 전망 등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동건·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렉키로나 긴급사용승인(EUA)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며, 기존 코로나19 치료제 사례를 감안하면 신청으로부터 후 약 1개월 후 승인이 기대돼 이르면 4분기부터 미국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유럽 역시 지난 3월부터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정식품목 허가 전 사용권고 의견 및 조건부 허가를 받은 만큼 10월 이전 정식 허가 획득 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최근 미국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변이에 대한 효능 입증에 실패해 매출이 부진한 반면, 렉키로나는 이미 세포주 시험 및 동물효능 시험에서 대다수 변이 대상으로 중화능력을 입증했다며 미국시장 성과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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