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정유경표 럭셔리 호텔' 대전에 첫 선…야심작 '오노마' 27일 문 열어

호텔 오노마 로비 조감도 / 사진 - 신세계백화점

【 앵커멘트 】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신세계의 첫 자체 호텔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그동안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세계그룹의 호텔 사업을 이끌어왔는데요.
정유경 총괄사장이 호텔 분야에서 첫 독자 행보를 보이면서, 새롭게 선보일 '정유경 표 럭셔리 호텔'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7일 자체 호텔 브랜드 '오노마'를 선보입니다.

호텔 오노마는 신규 출점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옆 신세계 엑스포 타워에 들어섭니다.

오노마는 신세계백화점 계열의 첫 호텔 독자 브랜드로, 정 총괄사장이 직접 기획과 디자인에 힘을 썼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노마라는 이름은 명성, 이름, 빛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로, 정 총괄사장이 주도하에 출시했던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오노마였습니다.

호텔 오노마는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에 5~7층, 26~37층까지 15개층으로 들어섭니다.

세계 최대 호텔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했으며, 뉴욕 허드슨 야드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가가 인테리어를 맡았습니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 부문과 정유경 총괄사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으로 분리, 두 부문 모두 호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계열은 지난해 코로나로 호텔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도 최상급 자체 브랜드 호텔인 '조선 팰리스'를 개장한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체 브랜드인 그랜드 조선 부산·제주, 그래비티 판교, 레스케이프 등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룹에서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5개의 신규 호텔을 선보인 건데, 장기적으로는 쇼핑·야구· 레저 등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신세계백화점 관계자
-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쇼핑과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로 운영 중인 신세계그룹의 호텔 사업이 기존 유통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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