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시장 '절반 점령' 이통3사 요금제 살펴보니…SK 7모바일 가장 비싸

[사진: 알뜰폰, 연합뉴스 제공]


【 앵커 】
저렴한 휴대폰 요금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알뜰폰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에 다다랐습니다.
알뜰폰 기업들은 싼 가격이나 브랜드 가치를 내세우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예린 기자가 통신3사 알뜰폰 요금제를 가격별로 비교해 봤습니다.


【 기자 】
1천900원부터 2천200원까지,

통신3사 자회사의 알뜰폰 요금제 가운데 가장 싼 요금제입니다.

이들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벌써 45%에 다다랐습니다.

SK 7모바일의 경우 64만 명, KT엠모바일 80만 명, U+알뜰모바일 60만 명의 가입자를 지닙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가격'을 좇아 알뜰폰을 찾는 가운데, 가장 싼 요금제를 내놓은 통신사는 어디일까?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오늘(4일) 기준으로 KT엠모바일과 U+알뜰모바일에서 3만2천 원대로 쓸 수 있습니다.

SK 7모바일은 4만5천100원으로 가장 비쌉니다.

한 달에 약 15GB의 데이터를 쓸 경우 1만3천200원에서 2만5천300원 선.

이 경우도 SK 7모바일이 가장 비쌌습니다.

1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5G 요금제도 SK 7모바일이 가장 비싼 편입니다.

SK 7모바일은 "이탈 현상이 잦은 시장에서 가격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가치'에 집중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합니다.

알뜰폰의 경우 약정이 없어 요금제 값을 조금만 낮추거나 사은품을 많이 주는 경우 이탈이 잦습니다.

이에 따라 SK 7모바일은 요금제가 비교적 비싸도, 대리기사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소비자 중심의 요금제를 내놓거나 친환경 패키지를 제공하는 등 기업가치를 올리는 전략이라는 설명입니다.

반면 KT엠모바일과 U+알뜰모바일은 데이터를 대폭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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