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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의 곱창밴드, 제니·신유빈 Z세대 사로잡고 컴백
기사입력 2021-08-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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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이 1999년 드라마 `토마토`에 곱창밴드를 착용하고 나온 뒤, 곱창밴드 열풍이 불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 딱 맞다.

김희선의 곱창밴드가 블랙핑크 제니의 곱창밴드, 탁구신동 신유빈의 곱창밴드로 돌아왔다.

폭염 속 곱창밴드로 머리를 묶은 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곱창밴드는 구불구불한 모양이 곱창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미국에서는 스크런치(Scrunchie), 프랑스어로는 머리를 묶는데 쓰는 천 조각을 뜻하는 ‘슈슈(chouchou)’를 응용해 헤어슈슈라고 불린다.


'뉴트로('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 열풍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맞춰 곱창밴드가 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에 맞춰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1990년대 패션이 인기를 얻으며 헤어 제품인 곱창밴드도 부활한 것.
한국에선 90년대에 곱창밴드가 크게 유행했다.

‘90년대 완판녀’ 배우 김희선이 SBS 드라마 ‘미스터 Q’(1998), ‘토마토’(1999)에 곱창밴드를 착용하고 등장한 뒤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한창 사랑받은 곱창밴드는 점점 심플한 디자인의 머리끈에 자리를 내주며 한동안 자취를 감추더니 지난해부터 복고 패션의 유행과 더불어 다시 돌아왔다.


곱창 밴드를 팔목에 착용한 블랙핑크 제니. 사진|제니SNS
곱창 밴드를 착용한 가수 아이유. 사진|아이유SNS
최근 블랙핑크 제니,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소녀시대 태연, 가수 겸 배우 수지 등이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곱창밴드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하며 곱창밴드의 재유행을 알렸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 선전한 17살 탁구신동 신유빈(대한항공)도 곱창밴드를 애용한다.

탁구는 체력 소모가 많고 땀도 많이 나 선수들은 대부분 긴 머리를 묶거나 아예 숏컷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유빈은 머리를 올백으로 빗어 넘겨 곱창밴드로 깔끔하게 묶고 실핀을 꽂아 최대한 머리가 흘러내리지 않게 하고 경기에 임했다.


17살 탁구신동 신유빈은 곱창밴드로 머리를 깔끔하게 묶고 도쿄 올림픽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곱창밴드는 심플한 머리끈과 비교해 여성스럽고 화려하다.

크기와 프린트에 따라 선택폭도 넓다.

중저가 쇼핑몰에서 명품 브랜드까지 가격도 제품도 다양하다.

두 개 1000원짜리에서 프라다 등 30만~40만원 명품 브랜드 곱창밴드까지 판매 중이다.


활용법도 다채로워졌다.

최근 등장한 곱창밴드는 컬러나 소재가 다양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제니는 곱창밴드를 머리를 묶는데 쓸 뿐 아니라 팔목에도 종종 착용한다.

팔찌처럼 활용해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것.

곱창 밴드를 착용한 가수 겸 배우 수지. 사진|수지SNS
곱창 밴드를 착용한 그룹 소녀시대 태연. 사진|태연SNS
아이유나 수지처럼 낮고 느슨하게 머리를 묶을 때도 곱창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또 태연처럼 곱창밴드로 머리를 높이 올려 묶어 상큼함과 사랑스러움을 강조할 수도 있다.


요즘 유행은 전 세계를 휩쓴다.

곱창밴드 유행도 세계적이다.


지난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곱창밴드가 화제가 됐다.

핑크 코트를 입은 채 마카롱을 사러 간 질 바이든 여사는 곱창밴드로 머리를 묶은 활동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패션 컨설턴트 조은정 씨는 "최근 크롭톱(탱크톱), 통넓은 청바지 등 뉴트로 패션이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곱창밴드도 그 중 하나"라며 "김희선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이고, MZ세대에게는 그저 신선한 헤어 액세서리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절반 이상 가려야 하는데다 폭염으로 머리를 묶다보니, 곱창밴드 등 헤어액세서리가 사랑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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