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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만8000원 크래프톤 이 가격 정말 맞나요?
기사입력 2021-07-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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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제공
올해 하반기 IPO 최대어로 손꼽히는 크래프톤 공모가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기업가치에 비해 공모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우려가 투자자 사이에서 쏟아져 나온다.


크래프톤 공모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7월 29일 공모 수요 예측을 끝내고 공모가를 공개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액 최상단이었던 49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원에 달한다.

상장 즉시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18조4633억원)을 단숨에 뛰어넘는다.


게임 대장주를 예약한 크래프톤이지만 공모가가 높다는 불만이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끊이지 않는다.

사실 크래프톤 주가 고평가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처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을 때부터 “기업가치에 비해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공모가 산정 근거를 분명히 해달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후 희망 공모가액 가격을 낮춰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지난 7월 14~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도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크래프톤 수요 예측은 경쟁률 243.15 대 1을 기록하며 끝났다.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다른 기업에 비해 한참 모자란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1275.5 대 1),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1882.9 대 1), 에스디바이오센서(1143.8 대 1), 카카오뱅크(1732.8 대 1) 등은 모두 경쟁률 1000 대 1을 넘겼다.

또 7월 26일에는 “수요 예측이 너무 저조해 긴급회의에 들어갔다”는 지라시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기도 했다.

다만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측은 “지라시는 사실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수요 예측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공모가가 비싸다고 보는 투자자들은 크래프톤이 가진 경쟁력 높은 IP(지식재산권)가 ‘배틀그라운드’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IP 종류가 다양한 글로벌 게임사에 비해 리스크가 높다고 본다.

실제 크래프톤이 처음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비교 기업으로 작성한 글로벌 게임사들은 핵심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콜 오브 듀티’ 등 라인업이 탄탄하다.

EA 역시 피파 시리즈, 배틀필드 등 흥행력을 갖춘 IP가 많다.


한쪽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의 성장성과 지속성에도 의문을 표한다.

나온 지 4년이 넘어 배틀그라운드 자체가 흥행 동력이 낮아졌다는 평가다.

실제 배틀그라운드는 해외 시장에서 같은 ‘배틀로얄’ 장르 게임 포트나이트에 밀려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크래프톤 측은 주가 고평가 논란에 대해 기업가치를 높여 증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7월 26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도 한국 시장만 바라보면 그런 시가총액과 규모가 나올 수 없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 크래프톤에게 투자하는 것은 독특한 투자 기회라고 강조하고 싶다.

코스피 상장을 통해 독보적인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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