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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유동골뱅이 쥬시후레시…편의점, 수제맥주 전성시대 열렸다
기사입력 2021-06-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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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CU '곰표 밀맥주', GS25 '노르디스크 맥주', 세븐일레븐 '유동골뱅이 맥주', '스피아민트 맥주'. [사진 제공=각사]
수제맥주가 올 여름 맥주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편의점이 독특한 맛과 콘셉트를 내세워 출시한 이색 수제맥주가 잇달아 인기를 끌면서다.

특히 주세법 개정으로 '1만원 4캔' 행사가 가능해지고, 대량생산이 쉬워지면서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국산맥주 비중 2.5%→11%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1180억으로 2018년(60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국산맥주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2018년 2.5%에 불과했으나 2019년 7.5%, 지난해 10.9%를 넘어 올해 14.3%까지 늘었다.


수제맥주 시장에 불을 지핀건 '곰표 밀맥주'다.


CU와 대한제분, 세븐브로이가 협업해 출시한 곰표 맥주는 지난달 300만캔이 2주만에 완판된 데 이어 3차 물량(360만캔)도 일주일만에 모두 소진됐다.

곰표 맥주 효과로 이달 CU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4.8배나 증가했다.


이에 질세라 GS25가 내놓은 수제맥주 '노르디스크 맥주'도 60만캔이 이틀만에 동났다.


곰표 맥주보다도 판매 속도가 빠르다.

이 수제맥주는 GS25가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한 라거 맥주다.

맥주 캔에는 곰표 맥주와 비슷한 곰 캐릭터가 디자인됐다.


세븐일레븐도 이색 수제맥주로 '유동골뱅이 맥주', '쥬쉬후레쉬 맥주' 등을 내놨다.


유동골뱅이 맥주는 실제 '유동골뱅이'와 동일한 캔 디자인으로 은은한 카라멜향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와 협업한 수제맥주 'SSG랜더스 라거'를 출시할 계획이다.


CU 곰표 밀맥주. 2021.5.11. 이충우기자
◆ 주세법 개정에 수제맥주 날개

유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족'이 늘어났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이색 수제맥주 구매를 SNS에 인증하는 문화가 생겨난 것이 수제맥주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제맥주 캔을 하나의 '굿즈'(Goods)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실제 인스타그램에는 '곰표 맥주'를 해시태그로 건 글이 3만여개나 올라와있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탓에 구입처를 서로 공유하기도 한다.


GS25 주류 MD는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고, 차별화된 맛을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세법 개정도 한 몫했다.


정부는 지난해 맥주에 붙는 과세방식을 '종가세'(출고가 기준)에서 '종량세'(용량이나 도수 기준)로 개편했다.


500㎖ 1캔당 총세금은 207.5원이 내려간다.

이 때문에 독특한 맛을 내기 위해 고가 재료를 쓰는 수제맥주도 '4캔 1만원' 행사가 가능해졌다.


소규모 브루어리가 다른 제조 업체 시설을 통해 위탁 생산(OEM)을 할 수 있도록 규제가 개선이 되면서 대량생산도 가능해졌다.

곰표 밀맥주와 노르디스크 맥주는 각각 롯데칠성음료, 오비맥주 자회사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가 제조를 맡고 있다.

지난해 곰표 밀맥주의 제조량은 20만캔에 불과했으나, 대량생산으로 올해 360만캔까지 뛰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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