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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라운지] 로고만 빼면 예쁜 내카드…'이름표' 꼭 필요한가요?
기사입력 2021-06-1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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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로고만 빠져도 좋겠어요."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신용카드에 표시된 카드사 로고를 두고 소비자들은 물론 카드사 내에서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카드사가 최근 기업과 활발히 제휴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디자인까지 금융당국에서 제한하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예를 들어 최근 삼성카드에서 출시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디자인을 놓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신용카드 전면에 불필요한 카드사 로고가 새로 추가됐기 때문이다.

미국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의 '센추리언 디자인'은 로마군 백인대장 얼굴이 새겨진 것이 특징이며 미국에서 각종 출판물에 신용카드 관련 삽화로 쓰일 만큼 신용카드의 상징으로 통용된다.

이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전 세계적으로 충성 고객을 가지고 있는 카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로고가 추가적으로 붙게 되면서 불만이 제기되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신용카드 디자인 전면에 카드사 로고를 넣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신용카드 상품에 카드사 로고가 없으면 소비자가 이용할 때 혼동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토스는 하나카드와 만든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에서 처음에 하나카드 로고를 제거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현대카드도 지난해 대한항공과 손잡고 '대한항공 현대카드'를 만들었는데 출시 당시 카드사 로고 없이 대한항공 로고만 나왔다는 이유로 당국에서 시정 요구를 받아 이후 수정된 버전의 카드를 재출시했다.


소비자는 물론 카드사에서도 하소연이 나온다.

최근 특정 기업이 주도적으로 마케팅을 담당하는 PLCC를 출시하고 있지만 당국이 디자인까지 간섭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당국에서 카드사 로고가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아 카드사들이 로고를 집어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로고가 없으면 더 폭넓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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