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권익 서포터즈' 31명 위촉…편의점 알바 등 인권 수호 선봉


'경기도 노동권익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식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단시간·취약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할 '경기도 노동권익 서포터즈' 31명이 위촉돼 본격 활동에 들어갑니다.

경기도는 오늘(1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노동권익 서포터즈'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노동권익 서포터즈는 편의점 등 단시간·취약 노동자들의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현장 계도·홍보 활동을 전개할 인력을 임명해 운영하는 제도로, 민선7기 경기도가 노동인권 수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왔습니다.

올해는 고양·부천·평택·시흥·파주·양평·여주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시군별로 2~4명씩을 선발해 총 31명의 서포터즈를 운영합니다.

서포터즈들은 이달부터 영세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계약서 작성, 최저임금·주휴수당 지급, 부당행위 금지 등 노동관계법 준수상태 여부 점검 및 실태조사 등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현장 계도·홍보 활동을 전개합니다.

아울러 단시간 노동자와 사업주가 권리구제, 법률지원, 사업장 노무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경기도노동권익센터’ 및 ‘마을노무사 지원 제도’ 등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과의 연계 역할도 수행합니다.

이 밖에도 오는 10월 이후 서포터즈 점검활동을 토대로 주휴수당 지급, 근로계약서 작성 등 노동관계법 준수 사업주를 대상으로 ‘안심사업장’ 인증을 추진, 사업주 동의를 거쳐 시장·군수 명의의 안심사업장 인증서도 교부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이번 위촉식을 통해 서포터즈가 자긍심을 고취, 책임감을 갖고 노동권익 수호 활동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단시간 취약노동자의 권익보호, 영세사업장의 노동관계법 준수 등 기초고용질서 정착에 기여해 노동인권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고양·부천 등 7개 시군, GS리테일, 롯데GRS,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프랜차이즈 6개사와 ‘노동권익 서포터즈 활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행기관 선정 및 서포터즈 채용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한 바 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