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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거물, 다이먼 CEO "인플레 지속될 것, 현금 쌓겠다"
기사입력 2021-06-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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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사진 = 연합뉴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금리 인상에 대비해 현금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설명과 달리 인플레이션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를 놓고 연준과 월가가 견해 차를 드러냄에 따라 누구의 예측이 더 정확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이먼 CEO는 이날 모건스탠리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 "금리가 더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해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JP모건체이스의 구체적인 재무 상황까지 언급했다.


다이먼 CEO는 "우리의 재무제표를 보면, 5000억달러를 현금으로 보유 중이며 더 높은 금리에서 투자 기회를 갖기 위해서 현금을 계속해서 쌓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도 다이먼 CEO와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고먼 CEO는 이날 CNBC에 출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며, 연준이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 인상을 해야할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폴 튜더 존스는 이날 CNBC에 15일~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물가 위험을 경시할 경우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 인플레이션 관련 거래에 강하게 베팅하라는 '그린라이트'가 켜지는 것"이라며 "원자재, 가상화폐, 금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 연준 인사들은 최근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이라고 여러차례 주장해왔다.


16일 오후 공개되는 FOMC 브리핑과 연준위원들의 점도표(금리 인상시기 전망)가 향후 투자의 방향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안정세를 보였던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증시 마감 시간대에 1.51%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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