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미용실 팔레트, 청담 씨네시티 오픈 한달만에 입점 86% 완료



공유 미용실 ‘팔레트에이치’를 운영하는 제로 그라운드는 6일 지난달 오픈한 팔레트에이치 도산점이 약 한 달만에 입점 86%를 마쳤다고 밝혔다.

팔레트에이치 도산점은 학동사거리 랜드마크인 CGV 청담 씨네시티에 위치한 만큼 향후 CGV와 추가적인 협업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팔레트에이치는 지난해 7월, 혁신적인 서비스의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기존 제도를 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의 첫 민간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존에 미용 사업자 등록을 위해서는 독립된 사업 공간이 필요했지만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공유 미용실 사업을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업자 등록을 위한 비용이 대폭 낮아진 만큼, 많은 헤어 디자이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로그라운드는 지난해 2월 오픈한 팔레트에이치 강남역 1호점의 호응을 등에 업고 팔레트에이치 도산점을 오픈했다. 팔레트에이치 강남역 1호점은 지난해 월 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1개월만에 입점이 완료됐다.

디자이너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3월 새롭게 오픈한 팔레트에이치 도산점 역시 오픈 1개월만에 입점률 86%를 기록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팔레트에이치 도산점 임대와 관리를 담당하는 CGVs 관계자는 “팔레트에이치 도산점 입점함으로써 CGV청담씨네시티 빌딩 전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CGV는 제로그라운드와 CGV청담씨네시티 입점 이외에도 추가적인 협업을 논의 중이며, 앞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로그라운드 김영욱 대표는 “전통적인 하이엔드 미용 시장에 공유 미용실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며 “CREATE YOUR COLOR”라는 도산점의 슬로건을 확장할 수 있도록 연내에 2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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