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산기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알고 있는 산소(O)와 수소(H) 각각 하나씩으로 이루어진 분자를 수산기라고 부르는데요.
수산기는 화학 반응성이 매우 높고 살균능력이 강한데다 환경 오염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백상 기자입니다.


【 기자 】
축사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이웃 주민의 불만이 이어지자, 수산기 발생기계를 설치한 돼지 축사가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백상 / 기자
- "이곳이 문제의 돼지축사입니다. 악취 문제로 동네 주민의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수산기는 대표적인 활성 산소종 가운데 하나로 산화력이 매우 커 악취제거 등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해 연구가 활발한 성분입니다.

▶ 인터뷰 : 김영수 / 보천축산 대표
- "사용전에는 냄새가 실제 코를 못 돌릴정도 많이 있었는데요, 수산기를 접하게 되가지고 그 문제가 해결된거 같습니다.사용하고 나서는 냄새가 80~90% 절감된 거 같습니다"

수산기는 악취제거 말고도 박테리아 살균 효과도 뛰어난데,

특히 강력 살균제로 알려진 과산화수소보다 1.8배, 오존에 비해선 1.5배 효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원호 /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 "산소하고 관련된 반응이 산화 반응인데요. 여러가지 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굉장히 큰 반응이 뭐냐면 살균능력이 굉장히 크다는 것이죠."

이외에도 수질 정화와 폐수 처리, 세척 등 환경 분야와 의료 기술에서도 매우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산기 생성이 쉽지 않고, 생존 기간이 짧아 실제 활용까지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는 수산기 생성과 활용법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수산기가 지구 환경 보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김백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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