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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은 英여왕…70여년 곁지킨 필립공 영면에
기사입력 2021-04-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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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공 장례식에 참석한 엘리자베스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부군 필립공이 17일 오후(현지시간) 런던 교외 윈저성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100세 생일을 두 달가량 앞두고 눈을 감은 지난 9일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그는 윈저성 내 성조지 예배당 지하의 왕실 묘지에 안치됐다.

장례식에는 여왕과 찰스 왕세자를 비롯해 윌리엄, 해리 왕세손 등 가까운 가족·친지 30명이 참석했다.


전 세계의 눈이 쏠린 순간은 장례식 동안 홀로 앉아 필립공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킨 여왕의 모습이었다.

주요 외신은 "필립공 장례식에 덩그러니 앉아 있는 여왕의 사진이 전 세계 심금을 울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여왕이 평소의 화사한 옷차림과 달리 온통 검은색 옷과 장갑을 착용한 채 얼굴까지 어두워 보였다"고 전했다.


여왕이 따로 떨어져 앉을 수밖에 없던 이유는 영국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방역규제인 '버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소셜 버블 내에선 비눗방울로 싸여 있듯 일정 구성원끼리 규제 완화가 허용되지만 그외 사람과는 2m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필립공
CNN은 "여왕 부부가 지난해부터 윈저성에서 따로 지내왔다"며 "이날 다른 가족과 합류할 수 있는 자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국 전역에선 오후 3시께 필립공의 죽음을 애도하며 1분간 묵념이 이어졌다.

찰스 왕세자 등 직계가족 9명은 8분간 영구차를 따라 걸었다.

여왕은 바로 뒤에서 차량으로 이동한 가운데 보병부대와 해병대 등이 운구 행렬을 호위했다.

필립공은 생전 자신의 장례식을 손수 기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윈저성 바깥에서는 시민 수백 명이 '유니언잭' 깃발을 흔들거나 왕실 사진이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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