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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해킹'에 칼 갈았던 美…러 정부채권 매입 막는다
기사입력 2021-04-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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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 정부 채권 매입을 금지하는 강력한 경제 제재에 착수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재무부·국부펀드·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루블화 혹은 비루블화 표시 채권에 대한 참여를 일절 금지하는 내용의 대통령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서는 옛 러시아 정보기관(KGB) 후신인 연방정보국(FSB)과 해외 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SVR)의 사이버 해킹을 지원한 러시아 민간기업 6곳이 거래 제한 대상으로 특정됐다.


미국은 작년 12월 미국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건인 '솔라윈즈' 해킹건으로 곤욕을 치렀다.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 최대 보안솔루션 업체인 솔라윈즈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악성코드를 심으면서 솔라윈즈의 대고객 솔루션이 감염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사들은 감염된 업데이트 버전을 평소대로 내려받았는데 여기에는 미국 재무부·국토안보부 등 연방정부기관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민간기업에 이르기까지 1만8000여 곳이 포함됐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는 이 사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한 포괄 조처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러시아의 반복되고 점증하는 사악한 행동에 맞서 행정서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해커들로부터 심장부를 뚫린 피해 기관 중 하나인 미국 재무부가 사태 발생 넉 달 만에 러시아 정부 채권 거래를 금지하는 강수를 내놓은 것이다.

거래 금지 시행일은 오는 6월 15일부터다.


이와 별개로 국무부는 미국 본토에서 외교관 신분으로 활동하는 러시아 인사 10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러시아 중대 제재가 발표되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은 일제히 지지를 표하며 힘을 보탰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에 러시아는 "양자 간 관계 악화의 대가를 미국이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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