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늘(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6.5% 급등 마감했습니다.

이날 LG전자는 전날보다 6.50%(1만500원) 상승한 17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0.64%와 2.54% 오른 데 이어 3일 연속 상승 마감입니다.

외국인이 이날에만 1천50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2천658억 원)의 약 60%에 해당합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8조8천57억 원, 영업이익 1조5천178억 원으로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적자를 냈던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2분기부터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날 미국 내 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세탁기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월에는 마그나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 출범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달 1일 분할되는 지주회사 LG도 전날보다 7.88%(8천 원) 상승한 10만9천500원에 마감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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