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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부자증세 나선다…소득세율 14.8%까지 인상
기사입력 2021-04-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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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장악한 미국 뉴욕주 의회가 고소득자와 기업을 상대로 연간 세금 43억달러를 추가로 물리는 증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뉴욕주 재정적자가 올해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고소득자·기업에 대한 증세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상·하원 민주당 지도자들은 전날 의원들을 상대로 과세 계획을 설명했다.


뉴욕주 의회는 연 소득이 100만달러 이상인 개인과 부부 합산 연 소득이 20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자를 상대로 소득세율을 현행 8.82%에서 9.65%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연 500만달러와 2500만달러 이상 버는 초고소득자의 과세표준 구간을 신설해 2027년까지 각각 10.3%, 10.9%의 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뉴욕시에 별도로 내야 하는 소득세 3.88%를 더하면 뉴욕에 거주하는 초고소득자는 최고 14.8%까지 소득세를 내야 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뉴욕주는 미국에서 소득세율이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13.3%)를 제치고 소득세 부담이 가장 큰 지역이 된다.

연 소득 4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는 뉴욕주와 별도로 연방정부에도 최고 37%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소식통은 뉴욕주가 법인세율도 현행 6.5%에서 7.25%로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종안은 이번주 초에 완성돼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뉴욕주 상·하원 모두 민주당 의원이 의석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증세안은 어렵지 않게 통과될 전망이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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