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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시아계 혐오범죄에 침묵 안된다"
기사입력 2021-03-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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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은 비미국적이다.

반드시 멈춰야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행정부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발동했다.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해 아시아인 6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지 꼭 2주 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 증가에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무부 등 연방 기관을 중심으로 혐오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가동한다고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트윗과 함께 백악관은 '반(反)아시아계 폭력,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 편향 등에 대한 추가 대응'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대통령 명의로 발표했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기관들이 아시아계에 대한 편향과 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조율하고 특히 정책 검토 대상을 포용, 재산, 기회의 문제 등으로 확대하도록 지시했다.


향후 몇 주간 행정부 관료들이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도서 지역 리더들을 만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현황을 파악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의회를 통과한 경기부양예산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4950만달러를 배정할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대응 정책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식 날 설치한 보건부 내 '코로나19 보건 형평성 태스크포스(TF) 위원회'가 아시아계를 향한 외국인 혐오증에 대응하기 위한 권고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고 TF 산하에 소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법무부도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 혐오범죄 방지에 나선다.

법무부가 운영하고 있는 혐오범죄 웹사이트는 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타갈로그어 등 아시아 4개국어로 번역 지원된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경찰 등 법 집행관들이 혐오범죄를 보다 적극적으로 인지하고 대응하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 미국 전역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FBI는 또 관련 범죄 통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범죄 기록 검색 사이트'에 쌍방향 혐오범죄 페이지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날 깜짝 발표는 최근 미국 사회에서 높아진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치적 영향력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조지아주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배경에 대해 역내 빠르게 증가하는 아시아계 인구와 이들의 높은 투표율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방판사 후보 11명을 지명했다.

여성이 9명, 남성이 2명이며 인종별로는 흑인 3명, 이슬람계 1명, 아시아계 1명 등이 포함됐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 서울 =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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