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 종자 12개 품종 1342톤…하계파종용 생산·공급계획 확정


[세종=매일경제TV]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에 고품질 쌀 종자 27개 품종 2만1800톤, 콩·팥 종자 12개 품종 1342톤을 공급합니다.

농식품부는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2년 하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벼·콩·팥 종자의 생산·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국립종자원을 통해 생산·공급하는 국가보증종자인 정부보급종은 식량작물 수급동향, 국산콩, 팥 등 식량 자급률 제고, 고품질화 등 정책 방향과 농업인 수요를 반영해 결정했습니다.

내년 하계작물 종자 공급계획은 먼저 벼 작물의 경우 쌀 품질 고급화, 소비를 고려한 수급 동향을 반영해 고품질 품종 등 27개 품종 2만1800톤을 생산·공급할 예정입니다.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 중 '최고품질 벼 품종'으로 선정된 삼광, 영호진미 등 8개 품종과 '10년 동안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신동진, 일품 등 10개 품종 등입니다.

팥 작물은 국산 팥 종자수요 증가 등을 반영해 아라리 품종으로 50톤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아라리 품종은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계 작업이 용이하도록 개발한 것으로 생산성이 좋고 통팥, 앙금제조 용도로 사용이 용이한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국립종자원에서는 올해 벼 정부보급종 종자에 대한 일부 잔여 품종(13개 품종 1248톤)과 콩·팥 정부보급종 종자(9품종 1020톤)을 신청받고 있습니다.

벼 정부보급종은 행정기관 신청기간 이후 남은 품종을 잔여물량 소진 시까지 국립종자원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됩니다.

콩·팥 정부보급종은 시·도 단위 신청기간(2월1일~3월19일) 내 시·군 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농식품부 김민욱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우량종자를 생산·공급하여 농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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