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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 비트코인 규제 초읽기
기사입력 2021-03-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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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게리 겐슬러 지명자(사진)가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또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해 일부 온라인 증권사와 무료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겐슬러 지명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개최한 인준청문회에 참석해 "디지털 자산은 보관 등에서 안전성이 있어야 한다"며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4% 떨어지며 4만7000달러대로 하락했다.


이후 시세를 회복해 3일 밤 9시 40분(한국시간) 기준 5만2000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겐슬러 지명자는 "SEC는 가상화폐 시장이 부정행위와 조작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MIT 교수 시절 "핀테크 회사들을 과도하게 규제하면 혁신을 없애기 때문에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표시했다.

겐슬러 지명자는 이날 "가상자산이 지급결제 등으로 새로운 사고를 금융세계에 가져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시세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기성 자금이 몰려들자 새로운 환경에 맞춘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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