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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로 탑승수속…대한항공 마일리지도 적립
기사입력 2021-02-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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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손잡고 항공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네이버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하거나 '네이버멤버십'으로 마일리지 혜택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기내에서는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과 네이버는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대한항공이 쌓아온 항공서비스 정보 및 노하우에 네이버가 보유한 디지털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결합하면 보다 획기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우선,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앱에서 네이버페이로 항공권 결제가 가능해진다.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탑승 수속과 항공기 탑승 등을 간편히 진행할 수 있고,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연계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기내에서는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를 통해 네이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음성 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도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스마트 주문이나 AI 번역기 '파파고' 등을 접목한 항공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 네이버는 대한항공이 가진 다양한 항공서비스 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들의 수요 및 행동 방식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나 AI 기술 등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해 "네이버의 플랫폼, 콘텐츠, 신기술을 대한항공의 항공서비스 제고에 활용한다면 고객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급속히 변화하는 항공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두 회사는 '사용자 경험 증진'이라는 목표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네이버의 기술·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서비스 분야에 '스마트함'을 더하고 네이버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6일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최초로 수송한다.

25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의 A330 기종 화물 전용 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화이자 백신을 싣고 26일 낮 12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돌아올 예정이다.

백신은 온도 조절이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에 담겨 운송된다.


대한항공의 백신 수송은 향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유니세프와 코로나19 백신 및 의료물품의 글로벌 수송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유니세프는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의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보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 145개국 대상으로 백신 균등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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