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오늘(25일) 휴가에서 복귀하는 군 장병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는 무료라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병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관련돼 일부 오해가 있어 말씀드린다”며 "군 장병 휴가 복귀자의 PCR 검사는 처음부터 전액 무료로 검사받도록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 대변인은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 등으로 비용이 부담될 경우 부대로 복귀한 뒤에 군에서 실시하는 무료 검사를 받게 된다"며 "만일 자비로 검사를 받아야 하거나 이미 자비 부담으로 검사한 경우에도 민간위탁진료비를 활용해 환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군 장병의 휴가 통제가 풀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에서 일부 장병이 부대 복귀를 앞두고 자비로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 지역에서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10만 원 안팎의 비용이 듭니다.

한편 부 대변인은 군 장병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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