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등 6개 부처, '2021년도 사업계획' 26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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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캠프 마켓 공원(왼쪽)과 경기 파주시 봉일천리 캠프 하우즈 공원 조감도. (사진=행안부 제공) |
[세종=매일경제TV] 정부가 올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등을 위해 111개 사업에 국비 등 1조 5035억원을 투입합니다.
행정안전부는 내일(26일)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2021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6개 부처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6개 부처는 행안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입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미군기지 설치로 지역개발이 제한을 받아온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협력하는 사업입니다.
정부는 2008년에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까지 433개 사업에 13조105억원을 지원했으며, 내년까지 15년간 526개 사업에 총 46조 4697억 원을 규모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지역은 13개 시·도, 66개 시·군·구, 338개 읍·면·동(공여구역주변지역 160개 읍·면·동,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178개 읍·면·동)입니다.
올해 사업규모는 111개 사업에 국비 1733억원, 지방비 1838억원, 민자투자 1조 1464억원 등 총 1조 5035억원이 지원되며, 이는 지난해 1조 2926억원 대비 2109억원 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사업별로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 900억 원 등 13건 신규사업 2898억원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594억원 등 계속사업 81건 1조1744억 원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95억원 등 완료사업 17건 393억원 등입니다.
분야별로는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 ▲반환공여구역 개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됩니다.
주요 투자 내용으로는 먼저 인천 캠프 마켓 기지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535억원, 파주 캠프 하우즈 기지 공공생활체육시설 조성에 81억원 등 3개 사업에 필요한 토지매입비로 올해 700억원을 투입합니다.
또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900억원, 화성 (쿠니에어레인져)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에 95억원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15개 사업에 3240억원이 투입됩니다.
경기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594억원, 전북 군산 공항로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사업 51억원 등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93개 사업에 1조1095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그동안 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투자를 통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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