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하절기 라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비빔면 신제품 '배홍동'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배홍동은 올해 라면업계 첫 비빔면 신제품으로 연간 1천400억 원 규모의 하절기 라면 시장 경쟁에 한발 앞서 농심이 내놓은 비장의 카드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연구원과 마케터가 함께 1 년여 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닌 끝에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제품을 완성해냈다"며 "특히, 배홍동 개발의 핵심을 비빔장에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심 배홍동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입니다.

홍고추로 깔끔한 매운 맛을 내고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동치미로 시원함과 새콤함까지 추가했습니다.

제품 이름은 세 가지 주 재료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습니다.

농심은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비빔면 구매포인트가 '맛있는 비빔장'에 있다고 판단, 더욱 '맛있게 매콤한' 비빔장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농심의 타 비빔면 대비 소스의 양을 20% 더 넣어 다른 재료와 곁들여도 매콤새콤한 맛을 넉넉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면발은 더욱 쫄깃하고 탱탱하게 만들어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고, 건더기에는 볶음참깨와 김을 풍성하게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되는 매콤새콤한 비빔장에서 비빔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심 배홍동은 오는 3월 초 출시될 예정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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