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 자원봉사센터, '경기도 새로(路)고침 모니터링단' 100명 모집

야생조류 충돌 폐사 사례 수집 등 연말까지 10개월간 활동

'경기도 새로(路)고침 모니터링단' 모집 안내문.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조류 충돌 폐사 사례 수집과 도민 홍보 활동을 위한 '경기도 새로(路)고침 모니터링단'을 모집합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2일 야생조류가 투명방음벽 등에 부딪혀 죽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경기 조류충돌 예방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새로고침 모니터링단은 이 일환으로 야생조류 충돌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과 자료수집을 진행하게 됩니다.

모니터링단은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다음 달 말부터 연말까지 도내 전역에서 약 10개월 간 활동합니다. 원활한 현장 점검 수행을 위한 조류 충돌 이론 교육, 현장 안전교육 등 사전 교육을 이수하게 됩니다.

교육 이수 후 '조류충돌 방지사업 시범 대상지'를 포함한 도내 모니터링 지역에 주기적으로 나가 현장에서 야생 조류 충돌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수행 일지로 기록해 도내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에 관한 빅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인공 구조물로 인한 야생조류 충돌의 심각성과 저감 방안을 알리는 캠페인에도 참여합니다. 활동 종료 후에는 활동 내역을 '1365 봉사실적'에 등록할 수 있으며, 활동 키트(kit)와 참여 증서 발급, 우수단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됩니다.

일반인, 청소년, 시민단체 등 관심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100여 명 내외로 모집하며, 다음 달 12일까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을 접수합니다.

박종일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인공 구조물로 인한 야생조류 충돌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단 활동이 도민 공감대 형성과 야생조류 폐사를 줄이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연간 폐사하는 800만 조류를 살릴 방법은 소수의 과학자가 아닌 다수의 시민과학자가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자원봉사에 있다”라며 “도민의 힘으로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한 사회문제 해결 자원봉사 활동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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