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수소충전소.
서울시는 오늘(25일) 서초구 양재수소충전소의 충전 능력을 배 이상 강화하는 공사를 마치고 내달 1일 재개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수소충전소는 하루 수소 저장능력이 기존 120㎏에서 공사 후 350㎏으로 늘었습니다.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차량은 24대에서 70대로 3배 가까이 많아졌습니다.

시간당 5대씩 충전할 수 있습니다.

시는 공사 중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기술 검토, 중간 점검, 완성 검사 등 3단계 검사를 받았고 운영 중에도 연 2회 이상 점검을 벌여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재충전소는 추석과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합니다.

혼잡 방지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이케어'(H2care)를 이용해 100%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요금은 시내 민간 충전소와 같은 1㎏당 8천800원입니다.

4만4천 원에 5㎏을 충전하면 수소승용차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약 481㎞라고 시는 전했습니다.

양재수소충전소는 2010년 연구용으로 만든 서울 시내 최초의 수소충전소입니다.

2019년까지 운영하다가 상업용 시설로 바꾸는 공사를 지난해부터 벌였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상암, 강동상일, 국회 등 수소 충전소 3곳이 운영 중입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양재충전소를 찾아 "수소차 이용 시민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이라며 "안전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운영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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