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19년말 기준 재난 안전산업 현황 조사 결과

국내 재난안전산업 사업체 수 현황. (표=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국내 재난안전산업 시장 규모는 47조원, 사업체 수는 7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산업 특수분류에 따라 정의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12월 31일 기준 재난안전산업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국내 재난안전산업 사업체 수는 7만 1038개, 매출 총액은 47조 3493억 원, 종사자 수는 41만 319명으로, 전년 대비 사업체 수는 3879개(5.8%), 매출액은 3조 5157억 원(8.0%), 종사자 수는 2만 1804명(5.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사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회재난 예방산업이 2만2035개(31.0%), 재난대응 산업이 2만2026개(31.0%)로 전체 사업체의 62.0%를 차지했습니다.

매출액 규모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액 47조 3493억 원 가운데 ▲사회재난 예방산업 13조 3513억 원(28.2%) ▲재난 대응 산업 12조 5837억 원(26.6%) ▲기타 재난 관련 서비스업 7조 7220억 원(16.3%)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연 매출액이 5억 원 미만인 사업체가 3만4166개(48.1%)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6억 6000만 원으로 여전히 소규모 업체가 많았습니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아직 성장기인 국내 재난안전산업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애로사항 및 현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산업 육성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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