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160명·서울 4223명·경북 2009명·전남 1832명·경남 1706명 순
[세종=매일경제TV] 행정안전부가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2만7195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건·간호 등 감염병 대응과 사회복지·생활안전 등 주민 접점의 현장인력 수요와 함께 퇴직, 육아휴직 등의 증가 수요를 반영한 규모입니다.
지난해 선발계획 인원은 3만2042명(일반직 2만5651명, 소방직 4771명, 기타 1620명)이며, 같은해 4월1일자로 소방직이 국가직으로 전환돼 올해부터 지자체 선발인원에서 제외됐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채용인원은 전년과 비슷한 규모이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간호·보건 등 관련 직렬의 선발계획 인원이 전년 대비 13.4% 늘어났습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2만5610명, 임기제 1498명, 별정직 49명, 전문경력관 38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먼저 직렬별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직 2957명, 지역 보건·안전과 주민 현장서비스 등으로 간호·보건직 2338명, 시설직 3742명 등을 선발합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6160명, 서울 4223명, 경북 2009명, 전남 1832명, 경남 1706명 순입니다.
 |
지방공무원 시·도별 선발계획 인원. (표=행정안전부 제공) |
신규 인력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2만2741명(83.6%),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4454명(16.4%)를 각각 채용할 예정이며,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인력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다수 지자체에서는 일부 선발인원에 대해 오는 5월 이전에 경력경쟁임용시험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회통합 실현 및 공직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의 선발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보다 높은 1429명(5.7%),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826명(3.9%)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9급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는 올해 373명을 선발합니다.
한편 올해 전국 동시 실시하는 공·경채 필기시험은 9급은 오는 6월 5일, 7급은 10월 16일에 실시하며,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7급 공채 필기시험(연구·지도직 공채 포함)의 경우 1차 필수과목 중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각각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며, 6월과 10월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공·경채 시험의 중복접수도 제한됩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각 자치단체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담당하는 현장인력 중심으로 지방공무원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능한 지역인재들의 충원으로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