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10곳 중 8곳 탄소중립 대응 공감…준비는 7곳 중 1곳 그쳐"

중소벤처기업 10곳 중 8곳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준비가 됐거나 준비 중인 곳은 7곳 중 1곳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1월 25일~2월 3일 중소벤처기업 319개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대응 동향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0.6%는 탄소중립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3.8%, 보통이다는 15.7%였습니다.

그러나 준비가 됐거나 준비 중이라는 응답은 15.1%에 그쳤습니다.

56.1%는 아예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준비 계획이 없고 28.8%는 준비할 계획이라고만 답했습니다.

특히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인 화공과 금속의 경우 준비가 됐거나 준비 중이라는 응답이 11.7%와 9.5%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탄소중립 대응 방안으로는 저탄소·친환경 기술·제품 사업화(43.1%)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뒤이어 저탄소·친환경 공정개선과 설비 도입(29.4%), 대체·유망분야로의 사업전환(15.7%) 등 순이었습니다.

저탄소 전환 시 애로사항으로는 공정개선·설비 도입 비용부담(44.3%)을 가장 꼽았습니다.

시설 도입 시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으로는 융자와 보조금을 결합한 방식(45.6%)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