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수장에 남구준 경상남도경찰청장이 단수 추천됐습니다.

당초 초대 국수본부장으로 외부 인사를 찾았지만, 외압 등 우려를 고려해 경찰 조직 내부에서 첫 본부장을 내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청은 경력경쟁채용을 시행한 가운데, 개정된 경찰법 취지와 임용후보자 종합심사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해 법령에 따라 국가수사본부장을 경찰 내부에서 추천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1일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장 경력경쟁채용시험 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이 공고에는 판사 및 경찰 출신 인사 5명이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국수본부장은 내부에서 찾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19일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위원이 절반 이상 구성된 국가수사본부장 임용후보자 종합심사위원회는 외부 후보들에 대한 심층 개별 면접과 서류 심사 등 종합 심사를 거쳤습니다.

이에 따라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조직 내·외부에서 폭넓게 최적임자를 선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임용 절차를 남기고 사실상 국가수사본부장으로 확정된 남 청장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경남 창원중부서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