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간으로 21일 국제e스포츠위원회(이하 IEC)는 EU의원들, UN을 포함한 국제기구 전 사무총장들 등 40여개 국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본 회의에서는 IEC 설립자 중 한명인 한국인 김억경 국제스포츠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사무총장을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김억경 IEC 사무총장은 연설을 통해 “2021년 7월25일부터 2주간, IEC 창립 기념 청소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2022년에는 IEC 제1회 세계대회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IEC가 개최하는 대회는, 게임 종목 선정에서 폭력성 게임을 배제하고 흥미로우면서도 교육적이고 또한 전 세계 미래세대들이 서로 소통하며 협력할 수 있는 게임 및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 등으로 진행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기존 e스포츠 대회들과는 차원이 다른 e스포츠 대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IEC는 단순하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기구가 아니다. 그 산하에 ‘IEC 부설 Academy’와 ‘국제 IEC 교육센터’ 등도 설립, 미래세대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화, 체육, 관광 등 다른 국제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청소년들의 교육 차별 해소는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공유하는 글로벌 시티즌 모두를 위한 빛과 소금과 같은 국제 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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