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대신증권의 실적이 향상됐습니다.

오익근 대표 취임 1년 만에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가치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취임 2년 차를 맞는 올해도 증권·계열사의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입니다.

대신증권은 연결기준 2020년 영업이익 2천4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149.8% 증가한 수준으로, 당기순이익은 1천643억 원으로 같은 기간 74.8% 늘었습니다.

라임펀드 선보상과 계열사의 보유세 등을 반영한 일시적 비용 938억 원을 감안하도 향상된 수준입니다.

특히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수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랩어카운트 등 보수기반의 금융상품 판매가 증가했고, 고액자산가의 비중도 70% 정도 늘어나는 등 WM의 영업기반도 강화됐습니다.

올해 IPO부문에서는 대기업 계열 기업의 상장까지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대어 IPO에 참여해 한화종합화학과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의 공동주관사로 선정됐습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상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IB부문에서는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장 트랜드도 반영할 수 있는 인력을 보강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자회사의 안정적인 성장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프앤아이는 본업인 부실채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고, 저축은행은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에서 수익을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설립 2년째가 된 자산신탁은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리츠와 부동산 대체투자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춰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쏟아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4분기 300만주의 자사주를 시장에서 매입하는 등 주가안정화에 힘썼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계획도 새로 수립했습니다.

지난해 6월 말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금융소비자보호총괄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했습니다.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해 4월 '2020 고객패널'을 모집했습니다.

10월에는 민원처리와 구제절차, 사전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까지 곧바로 진행되는 '대신민원관리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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