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문 대통령 "코로나 벗어날 상황되면 국민 위로지원금 검토"…정세균 총리 "AZ백신 안전성 문제 없다"…기재부, 경제동향 발표 일자리 감소폭 100만명 육박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 국민 위로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위로금을 언급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국민 위로금 발언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면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위로지원금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청와대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는데,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경기진작용 지원금을 거론하자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으쌰으쌰 힘을 내자는 차원에서 국민을 위로하고 동시에 소비도 진작시키는…."

문 대통령은 또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당정청이 사각지대를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특히 맞춤형 재난지원금은 소득과 비교해 지원돼야 하는데 소득 파악이 안돼서 그동안 일률적으로 지원했다"며 "앞으로 소득 파악 시스템 마련에 당정청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을 놓고 민주당과 정부의 이견에 대해서도 발언을 내놨는데요.

문 대통령은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는 재해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당에서도 재정적 여건을 감안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정부와 당이 지혜를 모아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앵커멘트 】
정세균 국무총리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최근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한 입장도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정세균 국무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최근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유보 결정을 계기로 백신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걸로 안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50여 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임상시험에서 65세 이상의 참여 숫자가 부족해 효과성을 판단하기 충분하지 않아 보완을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짜뉴스에 대한 대처도 주문했습니다.

다음주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에 대한 허위 정보가 유포되는 가운데, 정 총리는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이를 빠짐없이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경제동향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치며 취업자 감소폭이 100만 명에 육박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을 내놨습니다.

기재부는 "우리 경제가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제조업·투자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고 고용지표가 크게 둔화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고용지표를 보면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1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8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카드 국내 승인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2.0%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입니다.

카드 국내 승인액이 두달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타격이 시작됐던 지난해 3월(-4.3%)과 4월(-5.7%)에 이어 처음입니다.

다만, 일부 지표는 개선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매출액은 6.7% 줄었지만 지난 12월(-14.1%)보다 감소폭이 축소됐습니다.

또 온라인 매출액도 18.1% 증가했습니다.

기재부는 "1월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폭이 12월보다 완화된 것과 양호한 금융시장 상황이 소비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며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소비가 부진하지만 재화 소비는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대외채무도 발표됐는데요.

지난해 대외채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700억 달러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말 대외채무 동향 및 평가'에서 지난해 대외채무가 5천424억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하면 755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16.2% 증가한 규모입니다.

최근 대외채무 증가율은 지난 2017년부터 7.8%, 7.1%, 5.8% 등 한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48.1%에 이어 최고치이기도 합니다.

기재부는 "지난해 대외채무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국내 외화자금 수요 확대에 따른 은행 차입금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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